한국영화 '고령화가족'이 개봉 12일 만에 전국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고령화가족'은 지난 20일 전국 1만 8,405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00만 4,915명을 기록했다.
'고령화가족'은 천명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인생포기 40세 인모(박해일), 결혼 환승 전문 35세 미연(공효진), 총체적 난국 44세 한모(윤제문)까지, 나이 값 못하는 삼남매가 평화롭던 엄마(윤여정) 집에 모여 껄끄러운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9일 개봉한 '고령화가족'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이언맨3'라는 강적을 만나 고전했다. 관객의 반응과 입소문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관객 동원력은 기대치를 밑돌았다. 그러나 악전고투(惡戰苦鬪) 끝에 5월 개봉작 중 유일하게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고령화가족'의 주연 배우 박해일과 윤제문, 연출을 맡은 송해성 감독은 100만 돌파 인증샷을 통해 관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bada@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