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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또 다른 그늘…명품 전당포가 대세

<앵커>

전당포를 주로 찾는 사람들이 바뀌면서 전당포의 모습도 변하고 있습니다.

왜 전당포가 사치품 전문 매장으로 보이는지 장세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쇠창살로 가로막힌 전당포는 이제 옛날 얘기입니다.

요즘은 수입고가품 판매를 병행하는 이른바 명품 전당포가 대세입니다.

중고 판매가의 절반 정도를 법정 최고 이자율인 연 39%에 빌려줍니다.

[고객 : 인터넷 검색해서 알게 됐어요.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이런 곳이 수도권 등 대도시에만 400곳 넘게 생겼습니다.

취급 물건도 다양해졌습니다.

희귀한 기타와 바이올린, 고급 자전거와 수입 가구는 물론, 고급 오디오를 담보로 받는가 하면, IT 제품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도 있습니다.

[고영모/전당포 대표 : 유명한 가구 디자이너 일본 조지 나까지마 선생 작품이고요. 8천만 원에 판매가 됐던. (대출은 얼마에?) 대출은 2천만 원 나왔고요.]

고객이 부르면 직원이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감정한 뒤 즉석에서 대출을 해주는 출장서비스도 합니다.

이렇게 급성장하는 전당포 시장의 주고객은 단연 20~30대.

카드 결제일이 돌아오는 15일이나 월말 전후에 몰려드는데, 카드빚에 쫓기면서도 고가품에 목을 메는, 일부 젊은이들의 세태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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