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선을 나포한 북한인이 피랍 사실이 표면화 된 이후에도 중국 선주에게 몸값을 빨리 내라고 독촉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피랍된 `랴오푸위 25222' 선주 위쉐쥔은 현지시간으로 어젯밤 9시쯤 북한측으로부터 벌금 독촉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측은 납부기한을 20일 오후 5시까지 늦췄지만 금액은 그대로 60만 위안을 요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위세쥔은 이 전화를 통해 '랴오푸위 25222' 선장과도 통화했다면서 목소리가 몹시 떨렸고 공포에 질려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와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은 중국 어선이 북한에 나포됐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중국측은 북한과 나포 어선송환 등에 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 문제가 북한과의 관계악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자국민 보호를 주업무로 하는 영사 차원에서 교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의 한 외교 소식통은 그동안 중국과 북한 간 어선 나포 문제는 늘 있었고 지금도 존재하는 문제라면서 대부분의 경우 양국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영사 교섭에서 해결됐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중국 어선을 나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에서 북한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북ㆍ중 관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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