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불황 장기화로 자영업자의 폐업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취업자 중에서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송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통계청 조사결과 지난달 자영업자 수는 모두 571만 6천 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22.8%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4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1983년 4월 이후 3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1983년 34.2%였던 자영업자 비율은 1988년 30% 아래로 떨어졌고, 특히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곤두박질하기 시작해 20%대 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자영업자 수는 전년 동기보다 9만 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지난 2011년 2월 13만 명 감소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이 가운데 종업원을 둘 정도로 상대적으로 형편이 좋았던 자영업자들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보다 1만 명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는 자영업자들이 가장 많이 종사하는 도소매업이 10만 5천 명 감소해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소매나 요식업은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아 창업률이 높지만 경쟁 심화로 폐업률도 높다"며 "경기 회복이 늦어지면 자영업 종사자들이 취약계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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