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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어선 북한 억류 확인

중국 정부, 어선 북한 억류 확인
중국 외교부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자국 어선이 북한에 나포돼 억류된 사실을 확인했다.

외교부는 20일 "북한 주재 중국 대사관이 다롄 어선 랴오푸위(遼普漁) 25222호가 북한 측에 붙잡혀 억류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10일 랴오푸위 25222호의 선주가 북한 주재 중국 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사관이 북한 외무성과 접촉, 어선과 어민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교섭 현황을 이미 선주에게 통보했다"며 "북한 측에 조속히 적절한 처리에 나설 것을 촉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랴오푸위 25222호 선주 웨쉐쥔(于學君)은 최근 중국 언론에 자기 어선이 북한군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인에게 나포돼 60만 위안(약 1억900만원)의 몸값을 요구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다소 잦아들었던 중국인들의 반북 여론도 다시 고조됐다.

주요 포털 게시판과 웨이보에는 북한을 성토하고 중국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어민 석방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쳤다.

누리꾼 '쥔옌'(俊巖)은 포털 텅쉰 게시판에서 "원인을 밝혀 만약 북한 군인이 불법 납치한 것이라면 단호히 타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누리꾼 '야용'(亞勇)은 "이런 게 어떻게 전통 우호의 이웃나라란 말인가"라고 한탄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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