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현상이 지속하는 가운데 결혼이민자들의 구직 열기도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의 취업포털 사이트인 워크넷에 구직을 신청한 결혼 이민자 수는 지난해 1만 8천587명을 기록, 전년보다 12.4% 증가했다.
워크넷에 구직을 신청한 결혼 이민자 수는 2010년 1만 293명 수준에 그쳤으나 2011년 1만 6천535명, 2012년 1만 8천587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올해의 경우 1∼4월 5천933명이 워크넷에 구직을 신청했다.
고용부는 전국의 고용센터 등을 통해 결혼이민자에게 취업을 알선해 주고 있다.
워크넷을 통한 결혼 이민자의 취업 성공률은 일반 내국인(약 29%)보다 다소 낮은 25% 안팎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정부 기관의 취업 알선(본인 취업 제외)으로 일자리를 얻은 결혼이민자 960명의 취업 직종을 분석한 결과 환경·인쇄·목재·가구·공예 및 생산 단순직이 2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전자 관련직(15.0%), 경영·회계·사무 관련직(9.0%), 섬유 및 의복 관련직(7.2%), 기계 관련직(6.5%), 음식서비스 관련직(5.9%) 등이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결혼이민자들은 취업 의욕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면서 "이들은 이중언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통·번역 지원, 다문화 강사,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등을 적합직종으로 분류해 취업을 알선해주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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