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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타나모 수감자 1인당 한해 10억 원 투입"

운영비 증가·인권침해 논란 등 이중부담

"미국, 관타나모 수감자 1인당 한해 10억 원 투입"
쿠바 관타나모 미군기지 수용소에 수감된 테러 용의자 등을 '관리'하기 위한 비용이 1인당 한해 90만 달러(약 10억원)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관타나모 수용소 운영 예산은 한해 1억5천만 달러를 조금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현재 수감자가 166명이기 때문에 1인당 평균 90만3천 달러에 달하는 셈이다.

이는 미국 본토의 연방 교도소에 수감된 일반 죄수들에게 투입되는 비용 2만5천 달러의 약 36배에 달하는 것이다.

또 '유나바머'로 알려진 대학교수 출신 연쇄테러범 테드 카진스키 등이 갇혀 있으며, 미국에서 가장 경비가 삼엄하기로 유명한 콜로라도주 '슈퍼맥스' 교도소(6만 달러)에 비해서도 15배 수준이다.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수차례 폐쇄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지금도 관타나모 수용소에서는 개ㆍ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엄청난 연방정부 예산이 지속적으로 투입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약 100명의 수감자들이 단식농성을 벌이면서 인권침해 논란도 가열되고 있어 오바마 행정부로서는 예산부담과 인권논란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실제로 단식 농성이 4개월째 접어들면서 국방부는 수감자들을 의자에 묶은 채 코에 튜브를 넣어 영양성분을 주입하고 있으나 수감자 변호인 측에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등 찬성하는 측에서는 음식물 강제주입은 고통이 없는데다 합법적이고 인도주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수감자 변호인 측은 강제주입에 따른 고통과 음식 거부권 등을 이유로 맞서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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