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대륙 12개국으로 이뤄진 남미국가연합이 마약퇴치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남미국가연합은 지난 16∼17일 이틀간 페루 수도 리마에서 열린 국방차관 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마리오 산체스 페루 국방차관은 마약퇴치 협력이 남미지역의 안정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담에서는 회원국 간 국방정책 조율, 공동 군사작전, 평화유지 활동, 방위산업 협력 등에 관해서도 협의가 이뤄졌다. 국방차관들은 이를 위해 '남미안보센터'(Esude)를 설립하기로 했다. 안보센터는 남미대륙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실질적 협력 방안을 찾아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훈련용 전투기 공동개발도 추진하기로 했다. 알프레도 왈도 포르티 아르헨티나 국방차관은 훈련기를 공동개발해 2017년부터 회원국에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미국가연합은 지난달 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열린 '2013년 방산보안장비 전시회'(LAAD 2013)에서 훈련기 공동개발에 합의한 바 있다.
2006∼2010년 남미국가연합 12개국의 군사비 지출액은 1천261억 달러(약 140조원)로 집계됐다. 12개국의 평균 군사비 지출은 2006년 176억7천만 달러(약 19조7천억원)에서 2010년에는 332억 달러(약 37조1천억원)로 늘었다. 12개국 가운데 브라질의 군사비 지출이 550억 달러(약 61조원)로 가장 많았다.
남미국가연합은 2008년 5월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남미 정상회의 합의로 창설됐다. 회원국은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가이아나, 페루, 파라과이, 수리남,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등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남미국가연합, '마약 퇴치' 손 잡는다
국방차관 회담서 합의…국방협력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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