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 시장이 이상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금리 시대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는데다 재산을 숨기려는 수요도 가세했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서울 종로의 한 금 도소매 거래업체인데요.
골드바를 주로 사고 팝니다.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골드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배나 늘었다고 합니다.
주요 구매층은 단연 이른바 슈퍼리치라 불리는 부자들입니다.
귀금속 상가에선 10g 짜리 골드바가 주로 팔리는데요.
보통 1개에 62만 원 정도 하는데, 요즘은 웃돈을 얹어도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이런 금 열풍은 최근 국제 금 시세가 온스 당 1천 790달러에서 1천 410달러 안팎까지 떨어졌고, 저금리 기조로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어서입니다.
정부의 지하경제 양성화 정책을 의식한 탈세 수요도 대거 몰렸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골드바를 은행이나 일부 대형 거래업체에서 사면 10%의 부과세가 부과되고 구매자가 드러납니다.
하지만 여전히 현금으로 거래되는 무자료 거래가 전체의 80%가 넘는 게 현실입니다.
익명으로 거래되니까 부가세는 물론이고 소득세, 상속세를 탈세할 가능성이 큽니다.
때문에 정부는 2010년에 금 거래소를 2012년까지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부처간 이견차가 커 아직까지도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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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중국 자본도 제주로 밀려들고 있습니다.
집이나 땅을 사는 단순 매입에서 직접 개발로 투자방식도 과감해지고 있습니다.
제주도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
2009년 25만 명에 불과했지만 작년엔 108만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때로는 여기가 중국인지 한국인지 모를 만큼 중국인이 많은데요.
관광 열풍은 투자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까지 제주에 투자한 외국 자본은 14개 사업 5조 6천억 원 정도입니다.
이중 12개 사업 5조 5천억 원이 중국계 자본입니다.
그러다보니 작년 말 기준으로 중국인이 소유한 제주 땅은 무려 192만 제곱미터.
잠실야구경기장의 138배입니다.
3년 새 50배 급증한 겁니다.
제주도에 중국 돈이 몰리는 건 2008년 중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관광객이 급증했고요.
약 5억 원 이상 투자하면 영주권을 주는 부동산 투자 이민제도가 2010년부터 시행되면서 급물살을 탔습니다.
해외 자본유치 성공이란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중국식 난개발로 자연환경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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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내기 논란으로 남양유업의 이번 달 매출이 15%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제 기업의 도덕성도 소비에 중요한 잣대입니다.
그만큼 소비자들이 성숙해진 겁니다.
한 대형마트 우유 매장입니다.
30분 넘게 지켜봤지만 남양우유는 아무도 집어가질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현숙/서울 등촌동 : 참 많이 애용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남양사태를 보면서 좀 실망을 했고요, 소비자들이 불매를 하면서 반성을 했으면 좋겠어요.]
남양은 서울우유에 이어 우유 판매 2위였지만, 대형마트 기준으로 이번 달 매출이 28% 줄면서 매일유업에 그 자리를 내줬습니다.
아이들 마시는 요구르트도 이 대형마트에서 남양 제품이 1등을 지켜왔는데요.
판매가 4분의 1 가까이 줄면서 이번 주 들어서 다른 제품에 1등 자리를 뺏겼습니다.
실제 남양 본사 집계 결과로 이번 달 매출은 작년 5월보다 15% 줄었습니다.
남양유업은 비정규직 비율이 식품 대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나 또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식품 대기업 23개 가운데 남양유업은 전체 직원 2천 731명 가운데 비정규직 비율이 31.6%로 나타났습니다.
매일유업이 18%, 롯데칠성음료이 17%에 불과한데, 다른 식품기업보다 비정규직이 훨씬 많은 겁니다.
반면 평균연봉은 남양유업이 약 2천 800만 원으로 23개 식품 기업 중에서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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