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6일 통일부 대변인이 개성공단 실무회담 제안을 거부한 북한에 유감을 표한 데 대해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즉각 반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오후 6시께 '개성공업지구 사태와 관련하여 처신을 바로 하여야 한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통일부 대변인의 발언을 거론, 남측이 "책임 회피에 급급하고 진상을 왜곡한다"고 비난했다.
앞서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개성공단과 관련한) 우리 측의 진심 어린 제안에 북한이 어제 일방적 주장으로 회담 제의를 폄훼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입주기업이 막대한 피해와 고통을 겪는 것은 북한의 부당한 통행 (제한) 조치와 근로자 철수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대변인의 발언은 "개성공단 사태를 촉발시킨 주범들의 파렴치한 궤변이고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려는 고의적인 술책"이라며 남한 정부가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와 아량을 무시하고 도리어 여론 오도와 자극적 망발, 적반하장격의 언동을 일삼으로써 사태해결을 더 요원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측이 "기만적인 말장난으로 남을 걸고 드는 악습을 되풀이하면서 대결 광기를 고취하는 한 개성공단 문제는 언제가도 해결될 수 없다"라며 "개성공단 사태 발생의 근본원인을 똑똑히 알고 처신을 바로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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