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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버저비터 골!'…유로파리그 극적 우승

<앵커>

잉글랜드 첼시가 포루투갈 벤피카를 꺾고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습니다. 종료 직전에 버저비터 같은 결승골이 터졌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첼시는 후반 15분에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토레스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망을 갈랐습니다.

8분 뒤 페널티킥을 내줘 승부는 원점이 됐습니다.

연장전을 눈앞에 둔 후반 인저리 타임에 극적인 한 방이 터졌습니다.

후안 마타의 코너킥을 이바노비치가 헤딩으로 연결했습니다.

강하진 않았지만 포물선을 그리며 정확하게 골문 구석을 향했습니다.

버저비터같은 결승골이었습니다.

첼시 팬들은 경기장이 떠날 듯 환호했고 벤피카 응원단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우승 트로피에는 급하게 첼시의 이름이 새겨졌습니다.

첼시는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이어, 올시즌에는 베니테즈 임시 감독의 지휘 속에서도 유로파 리그 정상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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