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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항공모함서 무인기 이륙 첫 성공…논란

<앵커>

미 해군이 항공모함에서 무인기를 이륙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제 언제, 어디서나 무인기 공격이 가능해졌다는 뜻입니다.

유희준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항공모함 갑판에서 무인 전투기 X-47B 드론이 위용을 드러냅니다.

일반 전투기와 달리 조종석이 없습니다.

삼각형의 둥근 외관은 마치 UFO를 연상시킵니다.

미 해군이 사상 처음으로 항공모함에서 무인 전투기를 이륙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무인 전투기는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있고, 2톤의 무기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한 번 급유로 6시간 동안 3천 km를 날 수 있어 작전 반경도 넓습니다.

기존 무인기와 달리 이착륙에 필요한 기동을 자동으로 수행하며 휴대용 단말기로도 조종 가능합니다.

[제임스 루이스/국제전략연구소(CSIS) : 미국과 해군의 방어, 공격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입니다.]

지금까지 무인기는 육상에서 출격했기 때문에 해당 국가의 승인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제 이런 절차 없이 언제 어디서나 마음먹은 대로 무인기 공격이 가능해졌다는 뜻입니다.

미국은 탈레반 공격시 파키스탄 정부의 동의 없이 11차례나 무인기 공격을 강행해 비난을 받았습니다.

더욱이 UN 인권이사회가 무분별한 무인기 공격이 국제법에 위반된다며 미국에 대해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하고 나서 무인기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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