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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거래량 늘고, 값 오르고…회복 신호?

<앵커>

4.1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에 아파트 거래량과 가격이 나란히 오르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회복신호인지 다음 달까지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7일 서울시 재건축 심의를 통과한 송파구 가락 시영 아파트.

한 달에 보통 30, 40건 정도 이뤄지던 거래가 최근 들어서는 30% 이상 늘었습니다.

[조현진/공인중개사 : 56제곱미터 이하의 작은 소형 평형들이 활발하게 거래가 되고 있고, 작년 연말에 비해서 한 4, 5천 정도는 상승된 가격으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거래량은 약 8만 건.

지난해 4월보다 20% 가까이 늘었습니다.

양도세와 취득세 감면 대상이 결정되면서 주택 구매를 망설이던 사람들이 매매 대열에 합류한 겁니다.

거래가 살아나면서 아파트 값도 오르고 있습니다.

서울은 7주 연속 오르며 지난주에 비해 강남구가 0.38, 동작구가 0.37% 올랐고 수도권이 0.1, 지방은 0.13% 올랐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 말로 종료되는 취득세 감면 혜택이 4.1 부동산 대책효과를 감소시키지 않겠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 : 최근 부동산 수요자들이 취득단계 세금에 예민하게 움직이는 특성이 있는데요, 하반기부터는 취득세 감면이 상당부분 사라지기 때문에 거래 위축이 불가피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1천 100조 원에 달하는 가계부채와 실물경기 부진도 부동산 경기의 본격 회복을 낙관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주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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