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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면주가 '밀어내기' 인정…유가족에 사과

<앵커>

밀어내기 관행은 없었다고 주장하던 배상면주가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밀어내기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대리점주 유가족에게 사과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밀어내기는 없었다.'

대리점 주인 이 모 씨의 자살에 대해 배상면주가 본사가 주장해온 내용입니다.

비난 여론이 계속되자 배상면주가 배영호 사장이 어제(15일) 이어 오늘 낮 또 다시 빈소를 찾았습니다.

배 사장은 잘못된 관행이 있었다고 시인했습니다.

[배영호/배상면주가 사장 : 밀어내기를 포함한 잘못된 영업 관행이 과거에 분명히 있었습니다. 이것을 분명히 고치려고 합니다.]

배 사장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리점 주인들에게 보상과 소통으로 다가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족은 회사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회사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전국유통상인연합회는 유족들과 '진상규명 대책모임'을 만들어 고질적인 대기업 횡포를 조사해 재발방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특별수사팀을 꾸려 배상면주가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오늘 중소기업인과의 만찬자리에서 배상면주가 사태를 언급하며 잘못된 영업관행은 고쳐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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