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수진/사회자: 대리운전 기사들이 한창 일을 해야 할 새벽 시간에 강남 한복판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무슨 일일까요. 관련해서 로지 타도 대리기사투쟁본부 이상국 대외협력공보팀장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상국 대외협력공보팀장 / 로지 타도 대리기사투쟁본부: 안녕하십니까.
▷ 한수진/사회자: 어떤 일 때문에 시위를 벌이신 건가요.
▶ 이상국 대외협력공보팀장 / 로지 타도 대리기사투쟁본부: 로지 소트트에서 업소 영업비이라는 정책이 도입이 되어서요. 저희는 그 업소 영업비라는 것이 실직적인 콜 수수료의 상승이라고 본다고 해서 대리 기사들이 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체계를 잘 알아야 이해할 수 있는 내용 같은데요.
▶ 이상국 대외협력공보팀장 / 로지 타도 대리기사투쟁본부: 그렇죠. 일반 시민 분들께서는 듣지도 보지도 못하셨을 겁니다. 로지 소프트라는 회사는 시민 여러분들이 잘 아는 콜센터에 프로그램을 공급해주는 회사입니다. 손님과 기사를 매칭해주는 위치기반 서비스를 공급해주는 회사입니다. 기사들이 어디어디에 있는지 위치를 파악해야 하니까 위치 파악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보통 콜 센터에 만 원 정도의 요금을 내시면 2천 원 정도 콜 수수료를 콜 센터에서 제하고 저희가 돈을 받거든요. 가상 계좌에서 빠져나가는데요. 그런데 업소 영업비라고 하는 정책이 생겼는데 처음에는 이 정책을 로지 소프트가 반대했다가 4월 15일자로 시행했어요. 이 업소 영업비라는 것이, 손님들이 대리 운전을 불러달라고 업소에 부탁하셨을 때 그 업소에서는 대리 기사를 불러주시고 그 업소가 손님도 시민도 모르시지만, 예를 들어서 2만 5천 원의 요금이 있다고 하면 약 5천 원 정도를 대리 기사가 업소에 미리 5천원을 주고 오거나 아니면 대리기사가 대리 운전을 종료하고 대리 운전기사의 가상 계좌에서 5천원이 빠져나가는 이런 정책, 이런 제도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업소 측에 내는 대리기사의 비용이 새로 생겼다는 말씀이네요. 4월 15일부터.
▶ 이상국 대외협력공보팀장 / 로지 타도 대리기사투쟁본부: 몇몇 업체가 음성적으로 했던 것을 양성화해서 전체 정책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죠. 저희가 실질적으로 업소 영업비에 대해서 콜 수수료의 상승이라고 보는 이유가요. 보통의 손님들이 집에 가거나 이러시면 가시는 요금이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2만 원 정도 가시는 분이 2만 5천 원 내지는 않거든요. 그 2만 원 중 업소 영업비 라는 항목이 새로 생겼는데 그 돈을 누가 지급할 것이냐. 프로그램 회사가 지불하는 것도 콜 센터가 지불하는 것도 아니고 잠재적인 약자인 대리 기사가 내야 하는 것이죠.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업소비 라는 명목을 어떤 이유로 부담해야 한다고 하던가요. 뭔가 명분이 있을 것 아니에요.
▶ 이상국 대외협력공보팀장 / 로지 타도 대리기사투쟁본부: 저희야 모르죠. 대리운전 산업에 있어서 분명한 서비스의 주체임에도 저희가 소외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저희가 가지고 다니는 핸드폰에 단말기에 문자로 공지가 날라 옵니다. 업소비가 생겼으니 업소비 정책을 시행하겠다. 하는 통보형태의 문자가 날라 옵니다. 선택할 수도 있고 거부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실제적, 현실적으로 저희는 거부하기 힘든 여건입니다. 당장 한 콜을 더 받아야 하는 입장이고 보통 작년 같은 경우 10번 정도 수행했다고 하면 13번 정도 해야지만 되니까, 집에다 돈도 가져다주어야 하고 하니까요. 그런데 업소비 까지 생기니까 부담스럽고 심각하죠.
▷ 한수진/사회자: 로지시스템 자체를 거부하면 안 되는 건가요.
▶ 이상국 대외협력공보팀장 / 로지 타도 대리기사투쟁본부: 좋은 말씀이신데요. 로지 소프트라는 회사가 서울지역 수도권 지역의 프로그램 공급률 60~80%입니다. 과점 업체이고 시장 지배적인 사업자이죠.
▷ 한수진/사회자: 그러다보니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다. 라는 거네요. 그러면 기존의 대리운전 회사에 내는 돈도 있고, 그것을 뭐라고 하죠?
▶ 이상국 대외협력공보팀장 / 로지 타도 대리기사투쟁본부: 콜비, 콜 수수료 라고 하고 있습니다. 20%이고요. 남부 지역은 25%이고 지방 더 내려가면 35%까지 갑니다. 저희가 서울지역 20%를 지켰던 것도, 몇 년 전에 30% 정도로 올리려고 했었는데 저희가 연대를 하고 운동해서 겨우 동결시켰거든요.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만약 만원을 받는다고 가정해 보았을 때요. 콜 수수료, 업소비 때면 기사님 가져가는 것 얼마나 되는 건가요.
▶ 이상국 대외협력공보팀장 / 로지 타도 대리기사투쟁본부: 1만원이라고 하면 계산이 복잡해지는데, 2만 5천원으로 해볼게요. 2만 5천원에 손님께서 대리 요금을 책정하셨다. 업소비 5천 원 주고 2만 원에서 20% 콜 수수료를 제합니다. 1만 6천 원이 대리기사의 매출이 되는 겁니다. 그 매출에는 매월 내는 프로그램 사용료. 로지 소프트에 저희가 매달 프로그램 사용료를 내거든요. 프로그램 한 개당 1만 5천 원. 로지 소프트는 3개 프로그램을 서울 지역에 유통합니다. 4만 5천 원을 내야 하는 겁니다. 보통 같은 이유로 A, B, C프로그램이 있는데 각자 한 개씩 써도 된다고 기사에게 이야기를 하지만 한 개의 프로그램을 가지고는 수행할 수 없어요.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2만 5천원 중 1만 원 정도 남는 건가요.
▶ 이상국 대외협력공보팀장 / 로지 타도 대리기사투쟁본부: 그렇다고 볼 수 있죠. 보험료도 내고 그리고 벌금도 내거든요.
▷ 한수진/사회자: 벌금이라는 것이 뭔가요.
▶ 이상국 대외협력공보팀장 / 로지 타도 대리기사투쟁본부: 액정이 작지 않습니까. 정보를 다 볼 수 없어서 조금 더 정확한 정보를 보려고 터치를 하면 그 순간 저희가 수행하기 힘든 지역이라고 하면 탈 수 없잖아요. 그러면 수행 못 한다고 해서 그 순간. 벌금이 500원이 빠져나갑니다. 그것을 일명 벌금 패널티라고 이야기하는데 이 벌금은 콜센터의 수입으로 잡히는 것이죠.
▷ 한수진/사회자: 일단 콜이 와서 단말기 승인 한 다음 취소하게 되면 벌금을 물리게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 이상국 대외협력공보팀장 / 로지 타도 대리기사투쟁본부: 승인이라고 볼 수 없고요. 액정이 너무 작기 때문에 정보를 다 볼 수 없어요. 몇 가지 정보를 클릭하면 조금 더 자세한 정보가 보이는데 그 정보를 보고 난 다음 취소를 하면 바로 벌금을 물리는 것이죠. 가격이 안 맞거나 경유한다거나 오히려 그런 가짜 콜들을 양산하는 경우도 있었고요. 그러니까 벌금 정책을 만들어놓고 관리가 잘 안 되는 것이죠. 그 돈이 모이면 꽤 큰돈이 됩니다. 그리고 심각한 것이 배차 지연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요. 일명 락이라고 합니다. 일방적으로 프로그램을 볼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려요. 그렇게 되면 그 지역에서 나도 모르게 실직이 되어버린 상태가 되는 겁니다. 예를 들면 콜 센터 입장에서는, 손님 한 분이 더 소중하기 때문에 기사들이 이야기하는 소명이라든지, 사연은 들어주지 않고요. 바쁜 시간이기 때문에요. 만약 술이 많이 취하신 분이 계셨는데 그 근처에 가서 전화 드려도 안 받으시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러면 시간이 지체되시고 되려 왜 이렇게 늦었냐고 항의를 콜센터에 하면 바로 기사들에게 락이 걸려요. 그러면 몇몇의 콜센터가 연대를 해서 락이 걸리기 때문에 그 지역에서 가는 콜을 볼 수 없는 것이죠. 저희가 요구를 하거나 이런 것들을 전혀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전혀 없고 일방적으로 착취당하는 구조에 있다보니까요. 이번에 수도권에 있는 9개 단체가 연대를 해서 운동을 시작한 것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 대리 기사 분들이 몇 분이나 되시나요.
▶ 이상국 대외협력공보팀장 / 로지 타도 대리기사투쟁본부: 저도 지금 이야기 드리는 숫자들이 정확하다고 말씀드리기는 힘들겠는데 국정자료나 이런 쪽에서는 수도권은 약 12만 명이고 전국에는 약 22만 명이라고 하시더라고요.
▷ 한수진/사회자: 앞으로 어떻게 이 문제 해결하실 것인지 말씀해주시겠습니까.
▶ 이상국 대외협력공보팀장 / 로지 타도 대리기사투쟁본부: 일단 5주 까지는 저희가 1인 시위나 집회를 계획하고 있고 될 때까지 끝까지 하겠다. 마음을 먹고 진행할 예정이고 정부 관계자분들이나 이런 분들이 관심을 많이 기울이고 계시는데 저희들 기사들이 연대해서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해보자. 해서 연대를 하고 해결책을 찾아나가려고 애를 많이 써보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로지 타도 대리기사투쟁본부 이상국 대외협력공보팀장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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