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5일)가 스승이 날이었죠.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는 얘기도 못 듣지만, 남다른 열정과 사랑으로 교단에 서는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바로, 특수학교 교사들인데요.
한세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특수 교사 조순영 씨는 아이들과 있을 때면 더 천천히, 더 크게 말합니다.
동작이 부자연스러운 제자들을 가르치는 게 쉽지는 않지만 아이들과 함께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조순영/서울 정애학교 특수교사 : 세상 밖에서는 어지럽고 흉폭하고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리 친구들은 늘 행복하거든요. 늘 작은 것에도 기뻐할 줄도 알고, 그리고 사랑이 넘치거든요. 아이들에게서.]
하지만, 열정만으로는 뛰어넘기에는 현실은 너무 열악합니다.
지난해 특수교육 예산은 2조 4천억 원으로 전체 교육 예산의 4.2%에 불과합니다.
그러다 보니 특수교사는 필요한 정원의 절반을 겨우 넘기는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소연/이화여대 특수교육학과 교수 : 한 명 한 명에 대해 개별화 교육 계획을 다 세워야 해요. 4명이 적당하다라고 봤는데, 그게 2~3배 늘어나면 그건 거의 불가능해지는 거죠.]
특수교육이 필요한 장애학생은 8만 5천여 명.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되도록 적극적인 교육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특수교사들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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