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의류공장 참사 이후 안전협약 가입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온 월마트가 자체 안전기준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월마트는 방글라데시에서 월마트가 관여하는 279개 공장의 안전기준을 높이고 외부감사인을 고용해 일제 점검에 나서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월마트는 일제 점검 결과가 나오는대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심각한 안전상의 결함이 있는 시설은 폐쇄한다는 방침입니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뒤늦게 안전기준 마련에 나서기로 한 건 월마트가 참사가 일어난 방글라데시 의류공장에서 대규모로 의류를 생산해왔다는 사실이 공개됐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월마트가 우회적으로 방글라데시에서 의류를 제작해왔다는 내용이 담긴 문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문제의 문서는 참사 현장에서 발견된 것으로, 월마트가 참사가 발생한 의류공장 건물 5층에서 캐나다 하청업체를 통해 청바지 등을 생산해왔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앞서 월마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외국 원청업체들은 지난달 24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외곽의 의류공장 입주건물 붕괴로 1천127명이 사망하자 공장 건물 붕괴와 화재 방지를 위한 '안전협약'에 가입키로 잇따라 다짐했습니다.
협약에 가입한 업체는 앞으로 건물 붕괴와 화재 방지를 위한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공장 보수비용도 부담하게 됩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