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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과 다운로드…'디지털 음원' 판도 변화

<앵커>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음악 듣는 방법이 많이 달라졌죠. 구현하는 음질에서도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 달부터 해외에 이어 국내에서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먼저 갤럭시 S4 이용자들에게 월 6천 원 정도에 서비스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국내 음원 시장의 성장을 막았던 저작권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됐다고 판단해서입니다.

데이터 통신으로 접속해서 듣는 스트리밍 방식은 국내 전체 음원 시장의 약 60%.

다른 한 축인 다운로드 방식의 음원 시장에선 질적 변화가 한창입니다.

우선 10년 넘게 다운로드 시장을 석권해 온 MP3보다 용량이 10배가 넘는 고음질 음원이 시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최대 10MB인 MP3 파일로는 현장감 있고 선명한 음질을 즐기려는 이용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MQS 고음질 음원은 제작 단계부터 주파수 영역을 넓히고, 데이터를 훨씬 촘촘하게 옮겼습니다.

사람에 따라 음질 차이를 실감하는 정도는 다르지만, 원음에 훨씬 가깝게 만들어졌습니다.

[신현호/직장인·음악 애호가 : 기존 들은 MP3와는 쭉 음악 들어오신 분들이라면 차이를 확 느낄 있게 해상도나 깊이감 등이 확실히 달라요.]

고음질을 구현하는 기기들도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국내외 유명 가수들도 잇따라 고음질 음원으로 새 앨범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김경진/그루버스 사업본부장 : 기존의 브라운관 TV에서 보던 영상이 어느 순간 아주 깔끔한 HD 영상으로 대체된 것처럼 음악 역시 그런 길을 걸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고음질 음원이 스마트 기기와 콘텐츠 시장 양쪽에서 정체됐던 국내 음원 시장 판도를 어떻게 바꾸게 될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김세경·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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