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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신고는 8시 12분"…윤창중 긴급 피신 정황

<앵커>

피해 여성이 경찰에 처음 신고한 시각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빠른 아침 8시 12분이었던 걸로 밝혀졌습니다. 윤 씨가 신고됐다는 소리를 듣고 급히 몸을 피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범죄 사건을 수사 중인 미 수사 당국은 최초 신고 시간이 오전 8시 12분이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낮 12시 30분에 신고됐다는 최초 보고서가 잘못됐다는 것입니다.

윤 전 대변인은 이날 아침 7시 반쯤 대통령 경제인 조찬간담회가 열리는 헤이 아담스로 출발했습니다.

짐은 간단했습니다.

[윤 전 대변인 운전기사 : 헤이 아담스로 가시기 위해 내려오셨는데 핸드 캐리 가방을 갖고 내려오셨더라고요.]

그런데 미국 경찰에 성추행 사실이 신고된 이후 윤 전 대변인의 모습은 사람들의 시야에서 감쪽같이 사라집니다.

[윤 전 대변인 운전기사 : 대변인이 안 계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무슨 소리냐, 조금 전에 내려 드렸는데 (했더니) 귀신에 홀린 것 같다고…]

무마 노력이 실패한데다 성추행 경찰 신고 사실이 드러나자 짐도 챙기지 않은 채 공항으로 직행한 것입니다.

미국 경찰은 아직까지는 윤 전 대변인이 성추행 경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폴 멧캐프/워싱턴 DC 경찰청 대변인 : 경찰이 신고를 받은 성추행 경범죄 사건을 수사 중이라는 점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여전히 경범죄 사건으로 다루고 있습니까?) 예.]

미 수사당국이 윤 씨에 대해 성범죄 혐의를 추가할지, 또 우리 정부에 신병 인도를 요청할지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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