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이은성, 만남에서 결혼까지 ‘3년 사랑 어땠나’

서태지가 15일 자신의 홈페이지인 서태지닷컴을 통해 배우 이은성과의 결혼을 전격 발표했다.

서태지 72년(42세), 이은성은 88년생(26세)으로 16살 차이가 난다. 두 사람이 어떻게 처음 만났을지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음악’을 통해서였다. 2008년 서태지 8집 수록곡인 버뮤다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에 이은성이 출연한 것을 계기로 서로가 처음 알게 됐다. 그 후 서로 호감을 갖고 연락을 지속하다 각자의 공식 활동을 마친 2009년 말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가지며 사랑을 차근차근 키워왔다.

3년이 넘는 열애 끝에 두 사람은 그 결실로 조만간 결혼식 올린다.

서태지 컴퍼니 관계자는 이날 SBS E! 연예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결혼식 날짜는 정확하게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조만간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서태지는 “은성이는 나를, 그리고 모두를 따뜻하게 웃게 해주는 좋은 사람이다. 양가의 축복과 사랑도 듬뿍 받으며 잘 지내고 있으니 이제는 걱정보다는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예비 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은성도  “예전부터 그의 음악을 좋아했지만 직접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그런데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에서 서태지씨가 동료와 스태프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고 ‘멋진 사람이구나’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그 후 운명처럼 그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지금은 의외로 평범하고 지나치게 소탈한 그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낸다”라며 행복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서태지와 이은성은 최근에 완공된 평창동 자택에 부모님들을 모시고 입주하여 신혼살림을 준비하고 있다. 또 서태지는 지하층에 새로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9집을 준비 중이며 이은성은 현재 잠시 휴식 중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