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소속 직원 60만 명을 상대로 오는 7월부터 개인당 11일씩 강제 무급휴가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연방 정부의 예산 자동 삭감, 이른바 시퀘스터에 따른 후속 조처입니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이런 내용의 무급 휴가 계획을 발표하고, 어려운 선택이지만 재정 적자 해소를 위해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민간 직원 80만 명 가운데 최일선에서 일하거나 핵 전함을 유지, 보수하는 핵심 인력 등 무급휴가가 면제된 사람을 제외한 대부분이 올해 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 30일까지 매주 하루씩 무보수로 쉬게 됩니다.
강제 무급 휴가 대상은 최소 60만 명에서 최대 68만 명으로, 이번 무급 휴가 조치를 통해 미 국방부가 올 회계연도에 줄여야하는 지출 370억 달러 가운데 25억 달러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군 지도자들은 시퀘스터가 장기화하면 미군의 전투와 대비 태세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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