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학교 캠퍼스를 청소하는 환경미화원들이 즐거운 여행을 떠났습니다. 대신 학생들이 빗자루와 걸레를 들었죠.
어떤 얘기가 숨어 있는지,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캠퍼스 청소를 하던 환경미화원들이 관광버스에 오릅니다.
고된 일상을 잠시 뒤로하고 아들, 딸 같은 대학생들과 모처럼 여행을 떠나는 날.
맛난 음식을 먹고 수다를 떨다 보면 저절로 웃음꽃이 핍니다.
[양윤희/한남대 환경미화원 : 이렇게 학생들하고 재미있게 놀러 가니까 너무 기분이 좋아요.]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한 버스.탁
트인 바다, 코를 찌르는 허브향, 오감이 즐거운 여행은 쌓인 피로를 깨끗이 씻어줍니다.
[김명숙/환경미화원 : 너무 좋고, 아들 같고 귀엽고, 오늘 기분이 황홀했어요.]
환경미화원들이 떠난 학교에선 대학생 40여 명이 청소도구를 들고 구슬땀을 흘립니다.
[강혜진/미디어영상학과 : 직접 체험을 해보니까 어머니들의 노고가 느껴지고 어머니들한테 감사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한남대 총학생회는 지난 11일 환경미화원 46명과 함께 태안반도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미화원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가정의 달 5월에만 벌써 5년째입니다.
환경미화원들은 학생들의 마음씨가 고맙고, 학생들은 교육환경을 깨끗하게 해주는 어른들의 소중함을 느낀 서로에게 힐링이된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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