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팀이 두 번 우승했다간 큰일 나겠습니다. 파리의 한 축구단이 19년 만에 리그에서 우승했는데 축하파티가 난동으로 변했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파리 한복판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경찰이 최루탄을 쏘고 난동은 에펠탑 근처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 프로 축구단의 우승 축하 무대에서 시작됐습니다.
1만여 명의 팬들이 모여 축구단이 나타나기를 기다립니다.
이때 한 극렬 팬이 공사장 비계에 올라서고, 축포가 난무하면서 통제할 수 없는 분위기로 돌변합니다.
선수단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도 잠시, 흥분한 팬들 때문에 선수단이 도망치듯 행사장을 빠져나갑니다.
이 때부터 상황은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경찰이 진압에 나서자 극렬 팬들은 돌과 연막탄을 던지며 저항합니다.
훌리건이 몰려간 샹젤리제 거리의 버스 정류장, 상점 유리창도 박살났습니다.
파리 생제르망 축구단이 19년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축하 무대가 난동으로 얼룩지면서 행패를 부린 흘리건과 사전 대비에 소홀한 경찰의 무능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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