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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교사 편견 탓?"…미국 흑인 정학률 껑충

아시안보다 10배 가량 높아

"백인교사 편견 탓?"…미국 흑인 정학률 껑충
미국 중·고교에서 폭력 등 비행으로 정학을 당하는 흑인 학생 비율이 다른 인종에 비해 최대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USA 투데이가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가 미국 교육부의 학생징계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흑인 중고생이 1년에 정학 처분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은 2009~10년 현재 24.3%로 전체 인종 평균치(11%)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흑인에 이어 중남미계인 히스패닉이 12%로 가장 높았고 미국 원주민인 인디언 8.4%, 백인 7.1%를 기록했다.

한국, 중국, 인도 등 아시아계 학생의 정학률은 2.3%로 흑인보다 10배 이상 낮았다.

흑인 학생 정학률은 특히 같은 조사가 실시된 1972~73년(11.8%)보다 2배 이상 오른 것이어서 그 원인을 놓고 다양한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에서 첫 흑인 대통령이 배출되는 등 흑인의 사회적 지위가 크게 향상된 데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흑인사회에서는 흑인이 여전히 무시당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 최대의 흑인권익보호 단체인 전미유색인종발전협회(NAACP) 소속 글로리아 러브 전 테네시주 교육위원은 흑인 학생이 고분고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다른 인종보다 더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하는 편견이 백인 교사들 사이에 강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흑인 학생의 정학 사유로 싸움 또는 신체 공격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인종간 정학률 격차도 시카고, 댈러스, 멤피스, 세인트루이스처럼 흑인 인구가 많은 도시에서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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