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철이 ‘그녀’에게 사극 버전으로 프러포즈를 했다.
14일 밤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한 박정철은 6년간 만난 승무원 여자 친구와의 결혼에 대해 입을 열었다.
왜 오랫동안 만나면서 결혼을 하지 않냐는 질문에 “작년에 프러포즈용 목걸이를 샀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반지를 사라고 해서 곧바로 반지를 준비했다. 그리고 정글의 법칙 가느라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고 애써 변명했다.
이에 김구라는 “도통 이해가 안간다”며 받아쳤고, 김희선은 “목걸이 반지까지 준비했는데 결혼 이야기를 안하면 국민 나쁜놈이다”고 동조했다.
당황한 박정철은 “의미있는 날에 주고 싶었다. 하지만 첫 만남은 9월이고 생일은 11월이라 좀 멀다”고 해명했다.
이어 “남자 개인적 문제다. 신변정리 같은 것 때문이다”라고 말하자 MC들은 “빚 문제냐. 사채가 있는 것이 아니냐. 지병이 있냐”며 짓궂게 물었다. 하지만 박정철은 “만족 할 만큼은 아니지만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히고 프러포즈 하고 싶은 마음이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박정철은 사극 톤으로 여자 친구에게 고백해보라는 MC들의 주문에 몇 번을 망설이다 카메라를 보고 “낭자 기다리시오. 내 반지를 준비했소. 그 동안 오래 기다렸으니 조금만 더 기다리시오. 금방 (반지를)끼워 주리라”라고 말하며 사극 프러포즈를 선사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