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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정' 피 토하며 쓰러진 김선경 "옥정을 내쫓아야한다"

대비 김씨가 장옥정의 하례연을 막으려다 오히려 이순에게 원망의 소리만 듣게 됐다.

14일 밤 방송된 SBS 월화극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12회에서 장옥정(김태희 분)의 하례연을 열기로 했다. 하지만 대비 김씨(김선경 분)은 절대 하례를 열 수 없다며 내명부의 상궁들을 자신의 명으로 따로 불러 장옥정의 하례연에 가는 것을 막았다.

이 말을 들은 장옥정은 서둘러 상궁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갔고 “늦어서 죄송하다. 원래 있던 장소에 가니 아무도 없고 이곳에서 제 하례연을 열어주신 것이냐”며 뻔뻔한 얼굴로 물었다.

대비 김씨는 “일국의 대비가 하찮은 후궁 나부랭이의 하례를 위해 여기 앉아 있는 줄 아느냐”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고 장옥정은 “소인 일개 나인이 아니라 정식으로 첩지를 받은 후궁이다. 아랫 사람들 앞에서 날 심하게 대하면 전하를 욕 보이는거다”라고 차갑게 말했다.

대비 김씨는 목에 핏대를 세우며 “듣자하니 건방지기 짝이 없구나. 누가누구에게 따지냐“며 당장 장옥정을 끌어내라고 했다.

하지만 이 때 이순(유아인 분)이 나타나 “당장 그만두라”고 말하며 세 여자 앞에 섰다. 이어 이순은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점잖은 줄만 알던 중전까지 이런 짓을 한 줄을 몰랐다“고 말했고 대비 김씨에게도 “장옥정은 첩지를 받은 후궁이다. 더 상 이러신다면 어마마라 해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순간 대비 김씨는 피를 토하며 쓰러졌고 주상에게 “저 년을 내쫓아야 한다”며 간곡히 부탁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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