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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수족구병이…봄·여름 질병 동시 유행

<앵커>

갑자기 찾아온 때 이른 더위가 여름철 질환까지 몰고왔습니다. 장염에 수족구병까지 유행하고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4일) 서울의 대기 중 꽃가루는 ㎥당 341개로 알레르기 유발 위험 수위까지 올라갔습니다.

병원마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코 점막이 붓고 하얗게 변하면서 환자들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황주희/동욱 군 어머니 : 온 몸에 두드러기처럼 일어나고, 눈이 퉁퉁 붓고 콧물도 많이 흐르고, 긁어서 잠을 못 이룰때가 많아요.]

꽃가루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결막염을 일으켜 후각과 시력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중이염이 동반될 경우 청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습니다.

[박일호/고려대구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축농증, 천식, 중이염 등 다른 질환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같은 경우에는 학업 성적이 떨어질 수도 있고….]

때 이른 더위에 나들이가 늘면서 여름철 대표적인 질병인 식중독, 바이러스 장염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정주희/바이러스성 장염 환자 : 그날 찬음식을 많이 먹었나 싶었긴 한데 밤새 누워있지도 못할 만큼 아파서, 4~5일정도 죽도 못 먹을 정도로….]

여름철 5살 이하 영유아들에게 나타나는 수족구병도 기승을 부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봄,여름 질환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5월을 건강하게 보내려면 외출한 뒤에 손 발을 깨끗이 씻고 음식은 가급적 끓여 먹는 게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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