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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윤창중 파문 배경에 성차별 문화" 거론

외신들 "윤창중 파문 배경에 성차별 문화" 거론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파문을 배경을 놓고 외신들이 한국의 '성 차별적 문화'를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은 '한국 국가지도자, 보좌진의 미국 내 행동에 사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소식을 전하며, 고위층 남성들 사이에 젊은 여성에 대한 성추행을 사소한 일로 여기는 경향이 퍼져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정부 기관과 기업들이 직원들을 상대로 성희롱·성추행 방지 교육을 시작했지만 남자 상사들이 회식자리에서 젊은 여성을 더듬고는 취해서 그랬다며 발뺌했다는 이야기를 흔하게 들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변명은 더이상 통하지 않게 됐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이번 사태가 주요 뉴스로 보도되면서 '나라 망신'을 개탄하는 목소리가 넘쳐나고 있다고 한국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신문은 또 한국의 첫 여성대통령인 박 대통령이 성폭력을 '4대 사회악' 중 하나로 언급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도 AFP통신을 인용한 지난 10일자 보도에서 한국의 낮은 성 평등 순위를 거론했습니다.

텔레그래프는 한국의 성 평등 순위가 세계 135개국 가운데 108위로 아랍에미리트보다도 한 계단 낮다고 전했습니다.

텔레그래프는 한국 여성들이 여전히 사회에 만연한 성차별주의와 마주해야 하는 처지라며 성별간 소득 격차가 크고 여성들이 기업이나 정치권에서 고위직에 진출할 기회도 많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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