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14일 박연차 태광실업 명예회장과의 친분을 내세워 땅을 사주겠다며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정모(72·무직) 씨를 구속했다.
정 씨는 2007년 7월 1일 평소 알고 지내던 박모(82·무직) 씨에게 접근해 박 회장이 소유한 김해시 주촌면 J골프장 인근 토지를 사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2009년까지 토지 매입대금 명목으로 8차례에 걸쳐 2억1천800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정 씨는 1970년대 부산에서 한 운동단체 대표를 맡으면서 박 회장과 서로 알고 지낸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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