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 남쪽의 일본 접속수역을 12일 밤부터 13일 아침까지 잠항한 잠수함은 중국 원자력잠수함이라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공식적으로는 이 잠수함을 국적 불명이라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중국 원자력잠수함으로 단정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방위성은 지난 2일 가고시마현 아마미 군도 서쪽 접속수역을 잠항한 잠수함도 중국 원자력잠수함으로 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중국 잠수함은 한미 합동 해상훈련 참가차 부산에 입항한 미국 원자력잠수함 니미츠호를 추적하기 위해 투입된 것으로 일본 정부가 분석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은 일본 접속수역을 잠항한 잠수함들에 대해 "일본 영해에 들어오면 해상경비행동을 발령할 예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해상경비행동은 해상보안청만으로 대응할 수 없는 경우에 자위대가 출동해 인명과 재산 보호, 치안 유지 등의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일본은 중국 잠수함의 이번 항행이 국제법상 문제는 없지만 열흘 사이 두 번이나 일본 접속수역을 잠항한 것은 "간과할 수 없는 위협"으로 보고 이례적으로 잠항 사실을 공표했다고 산케이는 보도했습니다.
유엔 해양법조약에 따라 다른 나라 영해를 통과하는 잠수함은 수면 위로 함체를 드러내야 하지만 접속수역은 잠항하는 것이 허용됩니다.
접속수역은 영해 밖에서 국가의 권익이 침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하는 수역으로, 12해리 영해의 경우 접속수역은 24해리 정도로 설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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