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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문제로 홧김에 방화…2명 사망

<앵커>

층간소음으로 다투다가 2층 집주인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질렀습니다. 이 불로 아래층에 살던 주민의 딸을 비롯해 2명이 숨졌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5시 40분쯤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의 2층짜리 다가구 주택입니다.

2층에 사는 집주인 72살 임 모 씨가 아래층 세입자가 층간소음 문제로 항의하자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임 씨는 불을 지르기 전 층간 소음을 항의하는 아래층 세입자와 시비가 붙자 흉기를 들고 1층에 찾아가 세입자 박 모 씨에게 상해를 입혔습니다.

분을 이기지 못한 임 씨는 다시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고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 불이 1, 2층 전체로 번져 나가면서 1층에 살고 있던 세입자 딸 27살 권 모 씨와 권 씨의 남자친구가 숨졌습니다.

불을 지른 임 씨도 다리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임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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