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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동안 텅텅 빈 집무실…장관 없는 세종시

<앵커>

요즘 세종청사에서 장관 만나기 어렵습니다. 서울에 있거나 서울을 오가는 도로 위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비효율적인 업무 진행이 많아보입니다.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세종청사 부처 장관 집무실은 한 달동안 텅텅 비었습니다.

화요일 국무회의를 시작으로 금요일까지 서울서 장관들이 모였기 때문입니다.

지난달은 특히 추경예산 통과를 위해 장관들 대다수가 서울에 상주하다시피 했습니다.

[세종시 공무원 : 모든 회의나 정부 일부 기능, 국회 등 이런 게 다 서울에 있기 때문에, 여기에 있으면서 그런 걸 극복할 수가 없죠.]

현오석 경제 부총리를 포함해 경제부처 장관 5명이 취임 후 수행한 공식일정의 86%가 이렇게 세종시 밖에서 이뤄졌습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서울에서입니다.

일부 차관들은 업무용 차량을 승합차로 바꿨습니다.

국회, 청와대에서 부르면 버스전용차선이라도 이용해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세종시 공무원 : 길에서 허비하는 게 시간적인 것도 있고, 출장비용도 상당히 많이 나오죠. 하루를 소비해야 되니까.]

이러다보니 장관은 서울, 사무관은 세종시, 국과장은 길바닥이라는 농담 아닌 농담까지 만들어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처음으로 실시한 화상 국무회의도 대안이 되기 어렵습니다.

[박희봉/중앙대 사회자본연구소장 : 윗사람도 대면보고를 받기를 좋아하고, 아랫사람은 특히 대면보고를 함으로 인해서 윗사람하고 친해지려고 하고….]

국회나 청와대가 장차관을 불러들이는 관행부터 줄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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