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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사카 시장 "군 위안부 꼭 필요한 것" 망언

<앵커>

일본 오사카 시장이 군대 위안부는 꼭 필요한 건데 왜 비난하냐고 또 망언을 뱉었습니다. 일본에서 꽤 인정받는다는 정치인입니다.

도쿄에서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은 기자들에게 전쟁터에서 군 위안부 제도는 꼭 필요한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시모토/오사카 시장 : 총탄이 빗발치는 상황에서 목숨을 건 군인들에게 위안부 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그는 유독 일본만이 위안부 문제로 비난을 받고 있다며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부정했습니다.

[당시 세계 각국에 군 위안부 제도가 있었고, (일본이) 위안부를 강제동원한 것은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패전국이 됐기 때문에 침략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아베 총리의 견해에 동조하기도 했습니다.

하시모토는 지난해에는 미국 뉴욕의 위안부 광고가 잘못된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학교에서 '기미가요' 제창을 의무화했고, 독도의 한일 공동관리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44살인 하시모토는 변호사로 TV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고 지난 2011년 오사카 시장에 당선됐습니다.

현재는 극우정치인 이시하라 전 도쿄도지사와 함께 제2 야당인 '일본유신회'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하시모토는 일본 정치인 가운데 처음으로 트위터 팔로워수가 100만 명이 넘을 정도로 대중적 인기가 높아 차기 총리 후보로까지 꼽히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영상편집 : 안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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