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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사과하려 했다"…사건 무마 의혹 제기

<앵커>

그런데 윤창중 씨가 사건 당일에 피해를 입은 여성을 찾아가서 사과하려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사건을 무마하려고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윤창중 전 대변인은 자신의 성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윤창중/전 청와대 대변인, 11일 기자회견 : 어떠한 성적 의도를 갖고 저는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윤 전 대변인은 미국 현지에서 피해 여성을 찾아가 사건을 무마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청와대 조사에서 드러났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자신의 호텔방에서 피해 여성에게 알몸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진 지난 8일 오전.

윤 전 대변인은 수행경제인 조찬 간담회에 참석했다가 "여성 인턴이 울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숙소로 돌아간 것으로 조사됐다는 겁니다.

윤 전 대변인은 부하 직원과 주미 대사관 관계자를 피해 여성의 방에 보내 설득을 시도했지만, 피해 여성이 방문을 걸어 잠근 채 만남 자체를 거부해 대면하지 못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결국 윤 전 대변인은 피해 여성과의 면담을 포기하고, 경제인 조찬 간담회장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윤 전 대변인은 "사과 또는 사건을 무마하려 한 적이 없다"면서 "청와대 조사 내용은 날조"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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