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오석 경제 부총리 등 주요 경제 부처 장관들이 청사는 세종시에 있는데 공식 업무는 대부분 세종시 이외의 지역에서 수행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행정력 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한 경제 부처 장관들이 공개 일정의 86%를 서울 등 세종시 이외의 지역에서 수행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5개 경제 부처 장관이 취임 후 수행한 공개 일정은 164건.
하지만 이 가운데 14%인 23건 만이 세종시에서 이뤄졌습니다.
그나마 장관 취임식이나 현판식, 출입기자 간담회 등을 빼면 부처별 간부회의 정도가 세종시에서 이뤄지는 셈입니다.
사실상 경제 장관들의 중요한 일정은 모두 서울에서 소화됩니다.
화요일 국무회의와 수요일 경제장관회의, 금요일 국가정책조정회의도 주로 정부 서울청사나 서울의 관련 기관에서 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현오석 경제 부총리의 경우 취임 후 공개 일정 48건 중 단 1건만 세종시에서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정책 결정 권한을 분권화 하는 등 행정 비효율성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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