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시진핑 체제 출범 이후 군사력을 증강하고, 미국 역시 오바마 집권 2기를 맞아 해군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은 사설에서 미 해군의 새로운 무인 전투기 개발 현황을 전하며, 미 중 두 나라의 군사력 증강이 태평양 지역에서의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미 해군은 이번 주 새로운 스텔스 무인전투기인 X-47B를 항공모함에서 이착륙시키는 시험을 진행합니다.
미 군수업체 노스롭 그루먼이 개발한 이 무인기는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전투기로 '로봇'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습니다.
이 무인기는 특히 사람과 일반 전투기는 견딜 수 없는 수준의 방사선에 버틸 수 있고 치명적인 전자파 발생 장치, 적기의 컴퓨터 네트워크, 위성연결장치 등을 파괴할 수 있는 방사선 출력장치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중국 역시 미국의 해군력 강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옛 소련의 항공모함을 개조해 만든 랴오닝함을 취역시킨 중국 해군은 몇 달만에 전투기의 항모 이착륙에 성공했고 최근에는 항공모함 탑재기 부대도 정식으로 창설했습니다.
신문은 중국이 군사적 영향력을 태평양 보닌군도과 마셜군도까지 확대해 미국령인 마리아나 군도와 괌을 포위하려는 것이라는 분석했습니다.
특히 두 나라의 치열한 군사력 증강 경쟁은 의도하지 않은 충돌 가능성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신문은 "수백 수천 기의 무인기를 운용하게 될 미군 지휘관들은 무인기가 값이 싸고 자국 조종사가 희생될 가능성이 없다는 점 때문에 더욱 공격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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