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취임 이후 첫 시성식을 열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바티칸에서는 15세기 이탈리아 순교자들 8백여 명과 남미 태생 수녀 2명을 성인으로 추대하는 시성식 미사가 열렸습니다.
오트란토의 순교자들은 오스만제국이 1480년 이탈리아 남동부 오트란토를 침공했을 때 이슬람교로의 개종을 거부하다 처형된 시민 813명입니다.
수녀회를 설립하고 원주민들의 교사로 일하며 '영적인 어머니'로 불려 온 라우라 몬토야 수녀는 콜롬비아 태생으로는 처음으로 성인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멕시코의 마리아 과달루페 가르시아 사발라 수녀는 정부에 박해받은 가톨릭 신조를 돕고 병자를 돌보는 활동을 한 공로로 성인으로 추대됐습니다.
성 베드로 광장에는 6만여 명의 관중이 모여 시성식을 지켜봤습니다.
특히 콜롬비아와 멕시코에서 수백 명이 직접 찾아왔고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도 참석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낙태에 대한 확고한 반대 입장도 공개적으로 나타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로마에서 약 3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낙태반대 시위에 지지를 표시하며 "배아를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모든 인간을 그 존재의 첫 순간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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