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을 피해 여성이 미국 현지 경찰에 신고할 때 주미 한국문화원 여직원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주미 대사관 조사결과 파악됐습니다.
현지 소식통은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다음 날 아침 7시가 조금 넘어 프레스센터가 있던 페어팩스 호텔 사무실에서 대사관 인턴 직원이 울고 있었고, 한국 문화원 직원의 그 인턴과 함께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얘기가 밖으로 들려왔다"고 전했습니다.
피해 인턴직원과 문화원 직원은 오전 8시를 전후해 워싱턴DC 경찰에 '성추행' 신고를 했고, 현지 경찰은 이후 호텔로 조사경찰관을 보내 상황을 조사했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한국문화원 관계자는 "그날 아침 피해를 입은 인턴직원이 우는 소리가 들리고 이런 저런 얘기가 있어 곧바로 청와대 선임행정관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문화원이 피해직원의 신고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거나 묵살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습니다.
문화원 관계자는 또 대변인 수행 인턴 선발과 관련해 "다른 변수보다도 워싱턴DC 시내 지리에 밝은 사람을 골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윤 전 대변인과 피해자인 인턴여성이 함께 간 W호텔의 지하바는 당초 윤 전 대변인의 말처럼 '허름한' 장소가 아니라 비싸고 조용하면서 어두운 장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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