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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머니] 엔·달러 환율 100엔 돌파, 주식시장 영향은?

<앵커>

증시상황 알아보는 매드머니 시간입니다.

삼성증권에 오현석 투자전략센터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지난주 미국 시장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죠.



<투자전략센터장>

예.

미국시장은 지난주에도 강세를 보이며, 3주 연속 상승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만 5천 포인트를 돌파했습니다.

연준 버냉키 의장이 과도한 위험 추구 행위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지만, 투자심리가 워낙 강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습니다.

연초 이후 주가 강세는 제약과 소비재업종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헬스케어가 연초 이후 19%, 경기소비재는 18%, 그리고 필수소비재는 17% 정도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에너지, 소재, IT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인데요.

미국시장은 주택경기 회복과 고용여건이 주가 강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주말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35포인트, 나스닥시장은 2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

<앵커>

지난주에 기준금리가 전격 인하됐는데, 이게 시장에 미치는 영향, 또 효과, 어떻게 보십니까?

<투자전략센터장>

예.

7개월 만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습니다.

그만큼 경기가 어려운 상황인데요.

이번 금리인하가 갖는 의미는 크게 세 가지 정도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글로벌 금리인하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제로금리와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고요.

또 유럽도 금리를 인하한 상황에서 우리만 금리를 동결하기에 부담이 됐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는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보조를 맞추며, 경기부양 기조에 힘을 실어줄 수 있습니다.

일부 외국인 투자자는 재정과 통화정책의 엇박자를 지적했는데요.

이번 금리인하가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자산가격 회복과 소비심리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정부의 4.1 부동산 대책과 맞물려 부동산시장의 회복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이 경우에 소비심리도 빠르게 개선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엔달러 환율도 100엔을 돌파했죠. 주식시장도 이 엔저 공습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 같은데요?

<투자전략센터장>

예.

엔달러 환율이 4개월 만에 100엔 선을 돌파하면서 주식시장의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자동차와 정보통신업종 주가가 크게 하락했는데요.

먼저 지금과 같이 엔저 현상이 빠른 속도로 진행될 때, 일본 경제에 유리한 지를 점검해봤습니다.

올해 들어 일본의 수출과 수입, 그리고 무역수지를 보면, 엔저 현상이 얼마나 긍정적 영향을 미쳤는지, 의문이 드는 것 같습니다.

일본 수출은 연초 이후에 4월 말 현재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에 그쳤습니다.

반면, 수입은 같은 기간에 8% 정도 증가했기 때문에,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1조 5천억 엔을 넘어섰습니다.

물론 J 커브 효과라고 해서 통화가치가 떨어지는 초기 국면에 수입이 좀 빠르고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렇지만 이를 감안해도 일본 내 전문가들은 100엔 이상의 환율이 일본 경제에 득보다 실이 크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를 감안해본다면, 환율로 인해 단기 급락한 수출주에 대해 과도한 비관은 금물인 것 같습니다.

---

<앵커>

지난주에 웃는 얼굴이 나왔었는데, 지난주 주가가 떨어졌단 말이죠. 이번 주는 어떨 것 같습니까? 의심스럽게 쳐다보고 있습니다.

<투자전략센터장>

예.

일진일퇴의 공방이 단기적으로 지속되면서 박스권 장세가 연장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여전히 시장 환경이 개선될 여지가 높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재정과 통화정책이 시차를 두면서 경기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또 외국인 매도는 뱅가드 펀드의 청산 매물이 핵심인데, 6월 말까지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기업실적도 1분기를 기준으로 해서 완만하게 개선되기 때문에, 시장은 중기적으로 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론 엔저 현상에 따른 수출주 주가 급락이 어느 수준에서 제동이 걸리는 지가 관건인데요, 엔저 현상만 진정된다면 시장은 다시 상승으로 방향을 잡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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