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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서 긴축예산 항의 대규모 시위

이스라엘에서 현지시간 어제(11일) 정부의 긴축 예산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고 AFP 등 외신이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인 1만명 시위대는 어제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하이파 등 주요 도시에서 야이르 라피드 재무장관이 이번 주 제출한 2013~2014년 예산안에 항의하는 시가 행진을 벌였습니다.

내각에서 내일 논의될 예정인 이 예산안은 근로자의 소득세를 1.5% 포인트 인상하고 부가가치세를 17%에서 18%로 늘리는 내용입니다.

라피드 장관은 이스라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성난 시위대는 이번 예산안이 이스라엘의 중산층과 저소득계층에게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이들은 시위 도중 "거물들에게서 세금을 더 받아라", "라피드와 함께라면 미래가 없다"는 내용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스라엘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기는 지난해 6월 물가 급등에 따른 전국적 시위에 이어 처음입니다.

이번 시위에는 이스라엘의 야권 의원과 각계 각층의 시민이 참여했습니다.

전직 TV 앵커로 예쉬 아티드당을 이끄는 라피드는 지난 1월 이스라엘 총선에서 집권 리쿠드-베이테누당에 이어 제2당의 자리를 차지하며 재무장관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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