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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술판' 의혹도…7일 밤 행적 미스터리

'밤새 술판' 의혹도…7일 밤 행적 미스터리

이병희 기자

작성 2013.05.12 20:19 수정 2013.05.13 06:3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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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추행 의혹이 벌어진 바로 그날밤 윤창중 전 대변인의 행적도 의문투성입니다. 윤 전 대변인은 사실상 밤새워 술을 마셨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창중 전 대변인은 어제(11일) 기자회견에서 현지시각으로 지난 7일 밤 여성 인턴과 '워싱턴 호텔'에서 술을 마신 뒤 곧바로 숙소로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윤창중/전 청와대 대변인 : 워싱턴 호텔에서 술을 마시고 제가 제 숙소에 돌아올 때 내일 일정이 너무너무 중요하니까 아침에 모닝콜을 잊지 말고 넣어야 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현장에 있던 기자들과 청와대 직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상당 부분 사실과 다릅니다.

미국 경찰의 사건 보고서에 따르면 호텔바에서 성추행 사건이 벌어진 시간은 7일 밤 9시 반에서 10시 사이.

윤 전 대변인의 말대로라면 밤 10시쯤 술자리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왔어야 하는 데 윤 전 대변인 숙소로 돌아오는 게 목격된 시간은 다음날 새벽 2시쯤이었습니다.

윤 전 대변인은 이어 부하 직원들과 잠깐 술자리를 가진 뒤 새벽 3시쯤 다시 숙소인 호텔에서 나갔다가 새벽 4시 반에서 5시 사이 술에 취해 돌아오는 모습이 일부 기자들에게 목격됐습니다.

7일 밤 10시부터 8일 새벽 5시까지 7시간 동안 윤 전 대변인이 어디서 누구와 있었는지, 왜 이 사실을 숨겼는지도 밝혀야 할 대목입니다.

윤 전 대변인의 한국행 비행기표를 누가 언제 예약했는지도 여전히 의문입니다.

윤 전 대변인은 이남기 홍보수석이 비행기표를 예약해놓고 귀국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한 반면, 이 수석은 예약 과정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결국 누구의 지시로 항공편 예약이 이뤄졌는지가 귀국종용 논란을 풀어줄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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