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허태열 비서실장 대국민 사과…이남기 수석 사의

<앵커>

청와대에서는 허태열 비서실장이 국민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윤 전 대변의 직속상관인 이남기 홍보수석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은 오늘(12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창중 전 대변인의 불미스런 일에 대해 국민과 피해여성 그리고 해외 동포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습니다.

[허태열/청와대 비서실장 : 무조건 잘못된 일로 너무나 송구하고 죄송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허 실장은 또, "이남기 홍보수석이 귀국 당일인 지난 10일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자신도 책임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그 누구도 책임질 일이 있다면 결코 피하지 않을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 수석의 사의를 수용할 지 고심 중이며 이르면 내일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조속한 진실 규명을 위해 미국 측에 신속한 수사진행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곽상도 민정수석은 "미국 정부가 범죄인 인도를 요청하면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남기 수석이 윤 전 대변인에게 조기 귀국을 종용했는지 여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선 범죄와는 관련이 없어 조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측의 귀국 종용 여부를 둘러싸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곽 수석의 발언을 놓고 또 다른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채철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