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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고기가 식탁 위협"…위생 불량 도축장 조사

<앵커>

정부가 불량 식품 근절 1순위로 비위생적인 축산물을 지목했습니다. 전국의 소, 돼지, 닭 도축장 220곳을 
전수조사합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병에 걸려 제대로 서지도 못하는 소.

한 켠엔 죽은 소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도축이 금지된 소들이지만 법은 무시됩니다.

수의사 검진도 없습니다.

[도축장 관계자 : 목장에서 폐소를 가져다가 여기서 잡는거거든요. 그게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을 여기서 잡는 거예요.]

정부는 불법 도축을 새 정부의 불량 식품 단속 대상 1순위로 정했습니다.

비 위생적인 도축장에서 나오는 불량 고기가 우리 식탁을 위협한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식약처와 검찰, 경찰 등 11개 정부 부처와 자치단체로 구성된 범부처 불량식품 근절 추진단은 오는 26일부터 한 달간 불법 도축 집중 단속에 나섭니다.

전국의 소 돼지 닭 도축장 220곳 전부가 점검 대상입니다.

6만 개에 달하는 축산물 유통업체도 표본 조사해 유통구조의 문제도 살필 계획입니다.

[식약처 : 축산물 안전에 대한 국민 안전 체감도가 좋아지고 축산 시설과 시스템의 개선이 유도 될 것이다.]

불량식품 근절 추진단은 축산물 단속에 이어 농산물의 잔류 농약 실태를 비롯해  농약으로 인한 국민건강 위협 문제를 다각도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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