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주요 정부 인터넷 사이트가 필리핀이 진원지로 추정되는 해킹 공격을 받았습니다.
타이완 총통부는 오늘(12일) 오전 9시 10분쯤 총통부와 국방부, 경제부 등 정부 조직 인터넷 홈페이지가 외부 온라인 공격을 받아 작동이 일시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해킹에는 서버가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초과하는 정보를 한꺼번에 보내 과부하로 서버를 다운시키는 디도스 방식이 이용됐으며, 인터넷 프로토콜을 추적한 결과 발신지가 필리핀으로 확인됐다고 총통부는 덧붙였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연합보 등 타이완 언론들은 이번 해킹 공격이 지난 9일 발생한 타이완 어민 피격 사망 사건 이후 양국이 갈등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타이완에서는 타이완 어민 한 명이 필리핀과의 중첩 수역에서 조업하던 중 필리핀 해양경비대의 총격을 받아 사망하자 경제·사회 교류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필리핀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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