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태와 관련해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이 조금 전에 기자회견을 갖고 대국민 사과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준형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은 조금 전인 오후 2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허태열 실장은 "대통령 순방 기간 중에 일어난 청와대 소속 직원의 민망하고도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서 마음 상하신 점에 대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만큼 송구하고 죄송스런 마음 금할 길 없다"고 밝혔습니다.
허태열 실장은 이어 피해자 본인과 가족, 해외동포들께도 깊은 사죄의 말을 올린다고 말했습니다.
허 실장은 특히 당사자인 윤창중 전 대변인에 대한 즉각적 경질이 있었지만, 추후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숨기지도 감싸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남기 홍보수석이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자신에게 밝히기도 했다면서 자신을 포함해 누구도 책임질 일이 있다면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허 실장은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청와대 직원 모두가 거듭 난다는 각오로 심기일전 하겠다며 모든 공직자들의 복무기강을 확립하는 귀중한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이 그젯(10일)밤 부하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국민과 대통령께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홍보수석에 이어 허태열 비서실장이 나서서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은 이번 사건을 조기에 수습하지 않을 경우, 자칫 이번 사태가 청와대 운영시스템의 문제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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