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기업들이 엔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요타는 올 1분기 영업이익으로 5천23억엔, 우리 돈으로 약 5조 5천억 원을 벌어 8.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모두 지난해 1분기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올 1분기 도요타의 전 세계 판매량은 2천241대로 지난해 1분기보다 오히려 5% 감소했지만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습니다.
닛산 역시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천744억 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7% 급증했으며 혼다도 1천360억 엔으로 21.4% 증가했습니다.
반면, 현대차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조 8천69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도 8.7%로 1.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기아차 역시 영업이익은 35.1% 급감한 7천40억 원, 영업이익률은 2.8%포인트 하락한 6.4%를 나타냈습니다.
안방 시장을 빼앗긴 미국과 경기침체의 늪에 빠진 유럽 자동차 업체도 실적이 좋지 않기는 마찬가집니다.
지난해 도요타에 세계 판매량 1위 자리를 내준 GM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7억 7천만 달러로 19.1% 줄었고 크라이슬러도 4억 4천만 달러로 41.2% 급감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각각 1.0%포인트, 1.7%포인트 떨어졌습니다.
폴크스바겐도 영업이익이 23억 4천만 유로로 25.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도 6.7%에서 5%로 급감했습니다.
엔저 공습…일본 자동차기업 갈수록 '남는 장사'
일본 기업들만 영업이익률 수직 상승 '승승장구'<br>한국·미국·유럽 업체들은 수익성 '뚝뚝'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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