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희망과 행복' 10만여 개 연등 도심 수놓다

<앵커>

부처님 오신날을 1주일 앞두고, 서울 도심에선 연등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 가보겠습니다.

정경윤 기자. (네, 종로 탑골공원입니다.)

네, 도심이 많이 예뻐졌겠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지와 단청으로 만든 형형색색의 전통등이 거리를 아름답게 밝히고 있습니다.

5만여 명이 참여한 연등행렬은 한시간 전 동대문을 출발해 종로를 지나 조계사로 향하고 있는데요.

연등회 깃발에 이어 흥겨운 가락이 분위기를 띄우고, 불교에서 지혜를 상징하는 코끼리와 번뇌를 깨치게 하는 사자등,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직접 만든 연등까지, 10만여 개의 연등이 거리를 화려하게 수놓고 있습니다.

지혜의 등불로 마음과 세상을 밝힌다는 연등축제, 올해는 국내외 평화를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희망과 행복'을 주제로 열리고 있습니다.

밤 9시 반부터는 종각 일대에서 화려한 장엄등을 감상하면서 전통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회향 한마당'이 펼쳐집니다.

내일도 전통 문화마당과 외국인 등 만들기 대회 등 다양한 봉축 행사가 이어집니다.

광화문 광장과 청계천에도 5만여 개의 전통등과 가로연등이 설치돼 있어, 다음 주까지 도심 곳곳에서 등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하 륭, 영상편집 : 김종우, 현장진행 : 조정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