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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성추문 의혹, 진실 가릴 쟁점은?

<앵커>

그렇다면 누구 말이 맞는 걸까요?

진실여부를 가릴 핵심쟁점은 뭔지 김수형 기자가 정리합니다.



<기자>

윤창중 전 대변인은 여대생 인턴의 허리를 툭 쳤을 뿐이라며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경찰의 사건 보고서에 기재된 여대생 인턴의 진술은 윤 전 대변인이 허락 없이 자신의 엉덩이를 움켜 쥐었다는 겁니다.

중도 귀국 결정을 누가 했는지도 말이 엇갈립니다.

윤창중 대변인이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서 비행기를 탄 시각은 8일 오후 1시 35분, 3시간 반 전인 오전 9시 54분, 윤 전 대변인은 공항에서 신용카드로 비행기표를 샀습니다.

문제는 이보다 3시간 전인 오전 7시쯤 최초 예약을 한 사람이 누구냐는 겁니다.

[윤창중/전 청와대 대변인 : 이남기 수석이 저한테 1시 반 비행기를 예약해놨으니까, 나가라!]

그러나 이남기 수석은  예약 시간보다 2시간 반쯤 뒤인 오전 9시 반쯤 사건을 처음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변인이 뉴욕에서도 여대생 인턴에게 술자리 합석을 요구했는지를 놓고도 엇갈린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 전 대변인은 시차 때문에 새벽 1시쯤 일어나 호텔 회의실에서 소주를 희석해 마셨을 뿐 합석을 요구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여대생 인턴의 지인들은 윤 전 대변인이 자신의 방에서 술을 한잔하자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이번 사건의 진실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가려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박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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