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총선이 실시된 오늘(11일) 입후보자를 노린 폭탄 테러가 발생해 40여 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오늘 오전 파키스탄 최대 도시 카라치의 한 교차로 부근에서 폭탄이 터져 최소한 8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전했습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폭탄이 아와미 인민당 후보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폭탄이 터질 당시 해당 후보는 자동차를 타고 현장 부근을 지나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아와미 인민당은 집권 파키스탄인민당, 무타히다 카우미 운동과 함께 연정을 구성해 최근 5년간 국정을 이끈 세속주의 정당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번 폭탄 테러는 선거유세가 시작된 지난달 중순 이래 세속주의 정당들을 상대로 테러를 자행해온 파키스탄 탈레반이 투표 당일 대대적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위협한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총선을 관리하는 과도정부의 아리프 니자미 공보장관은 어제 카라치와 발루치스탄주의 일부 투표소에 대한 심각한 공격 위협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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