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이 자국 근해에 중국 구축함이 접근하자 군함을 급파해 대응에 나서는 등 남중국해 분쟁 해역에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은 그제(9일) 중국 구축함 1척과 민간 선박 2척이 남중국해의 스프래틀리 군도, 중국명 난사 군도의 런아이자오 근해를 항행했다고 필리핀 일간 마닐라스탠더드투데이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필리핀 해군은 순찰함과 구축함, 병력 운송함 등 모두 3척의 함정을 급파해 중국 선박을 감시했습니다.
필리핀 해군 고위 간부는 "중국 구축함은 런아이자오에 도달하지 않았으나 나머지 민간 선박 2척은 런아이자오로 빠르게 돌진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런아이자오는 최근 중국 어정선 45001호가 물대포를 발사해 필리핀 선박으로 추정되는 외국 선박의 접근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진 메이지자오와 인접해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올해부터 남중국해 주요 도서에 대한 감시를 상시화 해 자국 어민의 권리를 보호할 것이라고 밝힌 뒤 스카보러섬, 중국명 황옌다오를 비롯한 분쟁도서 부근 해역 항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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